음악에 부쳐 2/로시니
로시니 / 대 팡파르
프랭크 안
2014. 5. 2. 13:57
Grande Fanfare - Rendez-Vous de Chasse
Hermann Baumann, horn
Mozart Horn Concerto No. 1 in D major, I Allegro
금관악기 가운데 호른은 가장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인도하는 악기인 듯 하다. 예전에 나 젊은 시절 강원도 목장에서 수개월을 지냈던 적이 있었다. 서울에서 경희대 음대를 다니는 아는 형이 호른을 가지고 와서 목장 가장 높은 언덕에서 연주를 한 적이 있다. 골짜기 사이로 울려퍼지는 호른소리는 말 그대로 환상적이었다.
현대 오케스트라에서는 중음역용(中音域用)의 주요한 관악기의 하나로 프렌치 호른이라고도 한다. 잉글리시호른은 목관악기로 이와는 별개의 악기이다. 이 악기의 전신은 각적(角笛)과 프랑스의 사냥용 호른으로 17세기에 이르러 악기의 모양을 갖추고 18세기에는 오케스트라용의 악기가 되었다. 호른(또는 '혼'이록 불리우기도 함)은 대략 12피트나 되는 긴 관을 둥글게 말아서 만든 악기이며 트럼펫과 같이 밸브가 있어서 이 밸브와 입술로 음의 높이를 조절한다. 혼은 가끔 한 손을 벨속에 집어넣어 소리를 멈추게 하거나 금속성 소리를 내게 할 수 있다.
로시니 외에 모짜르트나 베토벤 등도 호른 협주곡을 작곡했다. 비교감상하는 기회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