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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delssohn / Hebrides Overture (Fingal's Cave), Op.26

Berliner Philharmonic / Herbert von Karajan

 

 

 

 

 

 

 

 

 


London Symphony Orchestra / Claudio Abbado


The Herzliya Chamber Orchestra / Harvey Bordowitz


Orchestra of the 18th Century / Frans Brüggen


멘델스죤의 "핑갈의 동굴"( ‘헤브리덴’ 또는 ‘헤브리디스’ 라고도 한다) 은 동굴 부근의 경치 등 자연이 지닌 색다른 분위기와 전설적인 사건을 소재로 하여 만든 교향시적인 소나타 형식의 작품이다. 바그너는 이 음악을 듣고 "뛰어난 풍경 화가의 작품"이라며 극찬을 했다고 한다.

 

알레그로 모데라토, 4/4박자의 이 곡의 제1테마는 갈매기떼가 날아다니는 섬에 외로이 솟아 있는 언덕과 푸른 바다를 향해 입을 벌리고 있는 동굴의 모습을 스케치하였다. 바위에 부딪치는 흰 파도와 동굴 속의 고독한 적막감이 눈에 보이는 듯이 잘 묘사되어 있다.

 

얼마후에 아름다운 칸타빌레의 제2테마가 첼로와 파곳의 연주로 제시되고, 제3테마는 밝은 햇빛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 같은 여러 갈래의 테마가 변화무쌍하게 발전, 재현되다가 종결부에서는 주요 테마로 끝을 맺는다. 눈을 살며시 감고 듣고 있노라면 서늘한 바닷바람과 갈매기의 날갯짓이 느껴지기도 한단다.

 

1830년에 완성하여 2년 후 멘델스존 자신의 지휘로 초연된 이 작품은 다시 수정을 가한 후 프러시아의 황태자에게 바쳐졌다고 한다. 고전적인 형식미에 시적인 낭만성을 가미하고 자유로운 서정미와 환상미까지 지닌 음악들을 많이 발표한 멘델스존은 이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 묘사 능력까지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엄격한 고전 형식에 따라 쓴 이 곡은 연주회용으로 주로 쓰이는 멘델스존의 대표작이다.

 

핑갈의 동굴은 스코틀랜드 북서 해안 헤브리디스 군도의 스타파 섬(Island of Staffa)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방 전설의 국왕 핑갈에서 이같은 이름이 붙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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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랭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