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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ini / Soirées musicales No.1 - La promessa

Renata Tebaldi / Soprano

 

 Giuseppe Sarti  "Lungi dal caro bene"
Giorgio Favaretto, piano

 

Vincenzo Bellini "Vaga luna che inargenti"

Giorgio Favaretto, piano

 

 

 

 

 

 

 


 

참 아름다운 곡이다. 엘리 아멜링과 더불어 내가 참 좋아하던 성악가 테발디.. 그녀가 세상을 떠난지도 벌써 십여 년이 지났다.  노래를 하는 그녀의 귀여운 입술을 보노라면 사춘기를 보내고 있었던 나는 하나의 심장으론 부족하여 인공심장이라도 하나 달아야 할 듯 했었다.

 

마리아 칼라스와 상벽을 이루었던 그녀.. 악마적인 카리스마를 가졌던 칼라스에 비해 그녀는 천사의 이미지였기에.. 많은 사람들은 곧잘 그녀와 칼라스를 비교했었지. 괜한 입방아로 칼라스와의 불화설을 조장하기도 했었지만, 그것은 '한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떠있는 것을 시기하던 양쪽 팬들이 지어낸 이야기였음을 지금은 세상이 다 안다.  테발디는 인터뷰에서 "칼라스에 대해선 이제 그만 얘기하고 싶어요. 그동안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난무했었잖아요.."

 

갑자기 시조하나가 떠오른다. "산천은 유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그녀의 사진첩과 노래는 아직도 흘러나오는데 이제 그녀는 이 세상에 없다. 산천은 더 이상 유구하지 않다. 너무나 빨리 달라지는 세상.. 그러나 그녀의 노래와 모습은 아직도 그대로다. "인생무상"

 

그녀의 곡 몇 곡을 더 올려보며 그녀를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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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랭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