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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  / Partita for Violin Solo No.2 in D minor, BWV 1004

Julia Fischer

 

 

I. Allemanda
II. Corrente
III. Sarabanda
IV. Giga
V. Ciaccona


 

 

 

 


 

 

 

 

Dmitry Sitkovetsky


Ruggiero RICCI


Gidon Kremer


Christian Ferras


George Enescu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바흐가 쾨텐에 살던 시대인 1720년 전후의 작품이다. 이 시기는 바흐가 세속 음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던 때로서 주요 작품으로는 3대 바이올린 협주곡,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무반주 첼로 모음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 6곡 등이 있다. 약간의 인벤션과 평균율 1번의 몇곡도 작곡되었고, 영국 모음곡과 프랑스 모음곡이 정비된 시절이기도 하다. 즉, 기악곡에 대한 바흐의 재능이 발휘된 시절이었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전부 6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번 소나타-BWV1001, 2번 파르티타-BWV1002, 3번 소나타-BWV1003, 4번 파르티타-BWV1004, 5번 소나타-BWV1005, 6번 파르티타-BWV1006 이다.

 

이 중에서 세 곡(1001,1003,1005)은 소나타인데, '느리고-빠르고-느리고-빠르고'의 형식(교회 소나타라고 부름)으로 되어 있는 4악장의 기악곡이고, 세 곡(1002,1004,1006)은 각국의 춤곡을 모아 엮은 옴니버스 곡집으로서 곡의 시작과 전체 분위기를 알리는 전주곡(Prelude)이 붙어 있다.

 

바이올린을 위한 연습곡 정도로 여겨 오다가 20세기 들어서면서부터 독주 바이올린 곡으로서 중대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작품을 관통하는 지적인 힘과 독창성, 건축적인 균형감, 수준높은 연주력이 필요료 한다. 3개의 소나타와 3개의 파르티타로 이루어지는데, 소나타의 둘째 악장을 장식하는 푸가는 바흐의 능통한 대위법을, 파르티타의 작은 춤곡들은 바로크풍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반주가 없기 때문에 바이올린 하나로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한다. 이 곡은 바이올린 작품의 필수적이면서도 궁극적인 연주 목록에 속하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 2번 BWV1004 d단조는 전부 다섯 개의 곡 (Allemande-Courante -Sarabande-Gigue-Chaconne )으로 되어 있다. 그 내용과 조성과 박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곡 : 알라망드 라단조 4분의 4박자.

제2곡 : 쿠랑트 라단조 4분의 3박자.

제3곡 : 사라방드 라단조 4분의 3박자.

제4곡 : 지그 라단조 8분의 12박자.

제5곡 : 샤콘느 라단조 4분의 3박자.

 

여기서 알라망드와 쿠랑트는 둘 다 프랑스 춤곡이다. 그리고 지그는 영국에 기원을 둔 단순하며 소박한 춤곡이고, 사라방드는 진중하고 무거운 주제를 가진 매우 느린 춤곡이다. 이 다섯 곡 중의 마지막 5번 끝곡이 바로 그 유명한 <샤콘느>로서 바하 기악곡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만큼 후세 음악가들로부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어떤 음악 칼럼니스트는 샤콘느가 "영원으로의 끝없는 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D단조 1부는 "지상으로 쫓겨난 천사"의 노래를 나타내고, D장조의 2부는 "하늘로의 비상", 다시 D단조로 돌아온 3부는 "다시 땅 위에 내려서서 영원을 갈구하는 인간적인 천사의 뒷모습" 같은 종결을 담고 있다고 샤콘느를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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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랭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