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 왈츠 8번 음악에 부쳐 2/쇼팽2014. 4. 24. 09:37
Chopin / Waltz No.8 in Ab major, Op.64-3
Lang Lang
Arthur Rubinstein
S. Nicolosi
기쁨이 넘치는 아름다운 곡으로 1847년에 작곡되었다.
위의 OP 64 - 1, 64 - 2와 같은 해에 만든 작품이지만, 이 세 작품 중에서는 내용적으로 약간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이 곡이 잘 못 만든 곡이라는 것이 아니라, 앞의 왈츠들과 연결적인 왈츠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조그만 변화 외에는 이 곡만의 특징이 없어서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이 왈츠 자체에는 명랑하고 부드러움이 들어 있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그리고 이 곡 전체는 ≪강아지 왈츠≫와 같이 중간부를 가진 세 도막 형식을 취한다.
쇼팽이 피아노 연주곡으로 쓴 왈츠 14곡들 중에서 이 곡까지 8곡만이 쇼팽의 생전에 발표가 되었고, 나머지 곡들은 그가 죽은 후에야 발표가 되었다. 그 중 몇 곡은 아주 최근에야 발견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가 생전에 발표한 왈츠곡들은 모두 귀족 여성들에게 바쳐졌는데, 어떤 곡은 남편이 있는 귀족 부인에게, 어떤 곡은 쇼팽이 잠시 머물렀던 보헤미아의 귀족 처녀에게 바쳐지기도 했다. 이 곡은 한때 쇼팽의 제자였던 브라니츠카 백작 부인에게 헌정이 되었다.
어두운 제 7번과는 반대로 밝고 기쁘고 상냥한, 행복이 가득 차 있는 작품이다. 만년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서 어떻게 이런 곡이 작곡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이다. 품위 있는 선율로 꾸며져 있으나 내용면에서는 앞의 두 곡에는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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