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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in / Piano Sonata No.2 in Bb minor, Op.35 "Funeral March"

Martha Argerich 

 

 

 

1. Grave.. Doppio movimento
2. Scherzo

3. Marche funèbre: Lento
4. Finale: Presto

 

 

 

 


Yundi Li


Ivo Pogorelich


Leif Ove Andsnes


Evgeny Kissin


1악장 Grave - Doppio movimento

신음하는 듯한 어둡고 무거운 화음으로 4마디의 서주에 이어 과격한 저음부의 펼친화음의 반주 위에 조급한 제 1주제가 제시된다. 곡은 불안한 가운데 점차 거칠어 지고 과겨해지나 애절한 그리고 조용한 d플랫장조의 제 2주제가 나타나 어느정도 정상적인 분위기를 되 찾는다. 재현부의 첫 머리에 제 2주제가 먼저 나온 것도 관례적인 소나타 형식과는 다르다. 곡은 종결부에서 제 1주제의 단편적인 동기가 회상되고 끝난다.

 

제2악장 Scherzo

곡은 어둡고 무거운 주제로 시작되어 점차 정감이 고조되면서 격렬한 공포의 분위기 마저 느끼게 한다. 마치 검은 먹구름이 감돌고 뇌성이 울리고 비바람이 몰아치듯 반음계적인 연속악구가 이어진다. 퓨 렌토의 중간부인 트리오는 마치 천사의 음성처럼 청순하고 아름다운 주제로 된 감미로운 부분이다. 다시 스케르쪼의 주부가 반복된 다음 중간부의 주제가 종결부의 선율로 되 풀이 되어 여운을 남긴다

 

제3악장 Marche funebre

유명한 장송행진곡 이다. 이 곡은 소나타가 창상된 이전 1837년에 이미 완성된 것으로 잃어버린 폴랜드의 조국을 애도하는 뜻에서 쓰여진 것으로 상상된다. 따라서 "전 국민의 고통과 탄식이 그의 마음에 반영된 인간만이 쓸 수있는 음악이다" 라고 알려지고 있듯이 조종과 같은 저음위에 장송행렬의 무거운 발걸음을 묘사하듯 정중한 행진곡 주제가 나타난다. 중간부의 트리오는 무겁고 침울한 화음과는 달리 비통한 심정을 위안하듯 조용한 선율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주부의 행진곡이 되 돌아와 우리들을 슬프게 합니다마는 마치 장송행렬이 멀리 사라지듯이 조용히 끝난다.

 

제4악장 Finale: Presto

대단히 짧은 악장이다. 이 곡은 시종 동음으로 연주되는 셋잇단음표가 반복되는 특이한 악상을 가지고 있다. 황량항 폐허의 고독감과 처참한 느낌을 주는 동기로 시작된다. 이 악상은 지칠줄 모르고 계속되어 끝까지 동일한 악상으로 일관합니다. 슈만은 이 악장을 가리켜 "이것은 음악이 아니라 조롱에 가깝다. 그러나 이 비 선율적인 즐거움도 없는 악장에서 반항을 할려는 혼을 힘센 손으로 누르고 있는 어떤 특수한 무서운 혼이 우리들에게 말을 걸고 있다는 것을 인정 안할 수 없다. 우리들은 마치 매혹되듯이 불평도 못하고 그렇다고 칭찬도 할 수 없는 애매한 입장에서 복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고 크라크는 "가을 바람이 새로운 묘 위에 나뭇잎을 뿌리고 있다"라고 시적 표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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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랭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