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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mo Symphony Orchestra conducted by Bjarte Engeset

 

 

 

제1곡 신부의 약탈 - 잉그리드의 비탄 (Bruderovet - Ingrids Klage)

Allegro con brio  D장조 2/4박자 -  Andante doloroso   g단조 3/4박자

제1막에서의 전주곡으로 화려한 기분을 자아냈던 혼례 장면의 음악이 여기서는 단조로 바뀌어 제2막의 전주곡이 되어 격정적으로 연주된다. 이 주제는 약탈의 주제라고도 불리운다(가락 A).   중간에는 3/4박자 비탄의 선율이 잉그리드의 탄식을 묘사하며 차분히 울려 퍼지고(가락 B), 다시 혼례 장면의 음악이 나온다. 페르 귄트는 힘들여서 약탈한 신부 잉그리드에게도 곧 싫증을 느껴 다음의 모험을 찾아 홀로 마왕이 사는 산 속으로 들어간다.


 

 

제2곡 아라비아의 춤, Arabischer Tanz (Arabian Dance)

C장조  4/4박자

제4막에 나오는 아라비아 추장 앞에서 추는 소녀들의 춤이다. 경쾌한 활기를 띤 춤곡으로서 동양의 이국적인 매력에 반해 버리는 페르 귄트의 심리 상태를 잘 묘사 하였다. 그는 마치 예언자처럼 가장하고 춤을 보고 있다. 아라비아의 아름다운 소녀들은 "예언자가 나타났으니 풀루트와 탬버린이여 기뻐 소리를 외쳐라"하면서 합창을 하며 춤을 추는 것이다. 소녀들을 상징하는 음악(가락 A)과 아니트라를 상징하는 음악(가락 B)이 나타난다. 


 

 

 

제3곡 페르귄트의 귀향(Peer Gynts Heimkehr (Peer Gynt's Homecoming))

Allegro agitato f#단조  6/8박자

제5막에 나오는 폭풍이 센 해안의 저녁이다.  페르 귄트는 미국에서 금광을 하여 돈을 많이 벌었는데 노경에 접어들어 고향에 돌아가 편히 지내려고 배에 오른다. 그러나 배는 노르웨이 해안에서 풍랑을 만나 난파하고, 그는 무일푼이 되어 버린다. 여기서 천지를 뒤엎는 큰 폭풍우의 정경을 여실히 표현하였다. 


 

 

 

제4곡 솔베이그의 노래 (Solvejgs Lied (Solveig's Song))

Un poco Andante  a단조  4/4박자

나 중학생 때 학교 음악실에서 배웠던... 너무나 유명한 이 멜로디는 이 극에서 세 번 나타난다. 그 중에서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것은 제3막에서 뿐이고, 제4, 제5막에서는 소프라노의 독창이 나타난다. 꿈을 그리면서 헤메이던 몽상가 페르 귄트는 기쁨과 슬픔이 얽힌 오랜 여정을 마치고 지친 늙은 몸으로 고향의 오막살이로 돌아오게 된다. 백발이 된 솔베이그의 무릎에 엎드려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평화스런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다.

 

"그 겨울이 지나 또 봄은 가고 또 봄은 가고, 그 여름날이 가면 더 세월이 간다 세월이 간다.

아! 그러나 그대는 내 님일세 내 님일세. 내 정성을 다하여 늘 고대하노라 늘 고대하노라.

아! 그 풍성한 복을 참 많이 받고 참 많이 받고, 오! 우리 하느님 늘 보호하소서 늘 보호하소서.

쓸쓸하게 홀로 늘 고대함 그 몇 해인가. 아! 나는 그리워라 널 찾아 가노라 널 찾아 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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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랭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