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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bert / 3 Piano Pieces, D.946

Maria João Pires

 

 

 

No. 1 in E-flat minor, Allegro assai
No. 2 in E-flat major, Allegretto
 No. 3 in C major, Allegro

 

 

 


Wilhelm Kempff


Alfred Brendel


Maurizio Pollini


이 세 개의 피아노 작품들은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6개월 전 즈음에 작곡된 곡들이다. 이 곡들이 슈베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작품들이라고 한다. 본래 작곡가는 4개의 즉흥곡을 한 세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결국은 즉흥곡 3개만을 작곡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이 작품집에서 가장 훌륭하고 유명한 곡은 바로 2번이다. 1번과 3번과는 대조적으로 부드럽고 명상적인 2악장은 듣는 이에게 참으로 인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마치 겨울의 호수가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것처럼 한 폭의 그림이 다가오기도 한다. 이 곡에 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은 슈베르트의 오페라 <피에라브라스>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슈베르트의 작품들 중에서는 이처럼 자신의 다른 작품으로부터 선율을 가져온 경우들이 있는데, 피아노 소나타 <방랑자>도 그런 경우라고 얘기된다.

 

이 작품집의 악보는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고 40여년이 지나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1868년에 발견된 이 곡의 악보는 다시금 작곡가의 진가를 돋보이게 하였으며,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거장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 악보를 편집해서 출판에 기여했던 인물은 바로 작곡가 브람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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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랭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