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30. 17:42
이수인 / 고향의 노래 음악에 부쳐 2/가곡2014. 10. 30. 17:42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숙소에서 지리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아름다워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한적한 길에 차 한대가 지나갔다.
차는 가고 없는데 흔적은 남았다.
그 궤적이 길 위에 남아 있다.
그동안 내가 지나온 삶의 자리에도 궤적이 남아있겠지?
김재호 시, 이수인 곡
* 고향의 노래
* 소프라노/홍혜경,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
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서 보라
고향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 골짝 깊은 곳 초가 마을에
봄이오면 가지마다 꽃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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