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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7. 13:55

May I love you 음악에 부쳐/클래식 칼럼2013. 2. 27. 13:55

 

 

"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니?"

먼 산을 응시하며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하얀 애벌레의 질문이었다.

난 이것만큼은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이미 사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딴 목적을 위해 시작된 사랑은 그 목적을 이룰 때 까지만 지속되는 법이니까.

사랑을 얻기 위해서만 노력할 게 아니라 노력 그 자체에서 사랑을 발견해야 하는 것 아니겠니?"

 

"그런데 만약, 상대방이 내 마음을 몰라줄 땐 어쩌지?"

"필요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건 사랑이 아니야.

좋아하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해.

사랑은 대상이 아니라 방법이니까...

만약 그가 어떤 것에 기뻐한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그것을 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 큰 보상을 받게 되는 거야.

그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기쁨말이야."

 

- "May I love you" 中에서

 

 

 

 

우린 겉으로는 "재보지 않는다, 따지지 않는다"하면서, 얼마나 많은 실속없는 말들을 하고있는지...

하지만, 그 맘속엘 들어가보면 그 누구보다도 꼼꼼하게 재어보며 계산해가며...

자기 속은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테니까...

아!!! 그렇구나.

.

.

.

.

나를 사랑하기

자, 여기 종이와 볼펜과 계산기가 있어요.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계산해보고 있지요.

그동안 우린, 저기 저 구름에 시나 한 편 쓰자구요. ^^

 

 

 

 

 

 

팝콘이야 구름이야 ??

여름같은 파란 하늘

날고 싶은 나의 마음들은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파란하늘과 구름을 보고있었습니다.

마음 속의 무거운 그 무언가들을

다 털어 내버리고

한마리 새처럼

날아 오를 수만 있다면

 

 

 

 

들으면 언제나 저릿저릿하게 하는 느낌이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바로 이 느낌일 듯 싶다.

 

 

 

F장조와 멜로디

Arthur Rubinstein /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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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랭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