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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28. 07:48

나는 인간이기에 음악에 부쳐/클래식 칼럼2013. 3. 28. 07:48

 

 

너에게 띄우는 글 / 이해인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할 너와 나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모든 만남이 그러하듯
너와 나의 만남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진실로 너를 만나고 싶다.
그래, 이제 더 나이기보다는 우리이고 싶었다.
우리는 아름다운 현실을 언제까지 변치 않는 마음으로 접어두자.
비는 싫지만 소나기는 좋고
인간은 싫지만 너만은 좋다.
내가 새라면 너에게 하늘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너에게 향기를 주겠지만
나는 인간이기에 너에게 사랑을 준다.




진정한 친구 하나는 세상의 반이라고 한다. 그만큼 진실한 친구를 만나기도, 그런 우정을 쌓기도 힘들다.
너도 나도 친구라 말하지만 사실은 얼마나 외로운 세상인가.
하지만 진정한 친구를 원한다면 자신 역시 그런 친구가 되줄 마음이 있어야겠지.
마음만으로는 부족해서 눈에 보이는 많은 것을 주고 받아야 안심하고 확인하는 우리지만
'나는 인간이기에 너에게 사랑을 준다.'라는 이해인님의 말처럼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크고 아름다운 건 분명 사랑이다.

 

 

 

Guitar player / Miriam blinks

 


지금도 연주자들이 가장 많이 연주한다는 파가니니의 곡..

이 곡을 처음 들었던 적이 벌써 9년 전 쯤~~

우연히 CD가게에 음반을 사러갔다가 홀에 흘러나오는 이 곡에 매료되어 직원에게 무슨 곡이냐고 물어보고

구입했던 곡..

그리곤 차에 가지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들었던 기억..

알 수 없는 마음의 울렁임을 주는 음악이다.

 

 

 

 칸타빌레파가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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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랭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