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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zt / Oh Quand je dors

(오 꿈에 오소서)

Thomas Hampson/바리톤

Geoffrey Parsons/피아노

 

 

 

내 몸 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 김선우(1970~ )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

 

그대가 피어 그대 몸속으로

꽃벌 한 마리 날아든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

왜 내 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그대가 꽃 피는 것이

처음부터 내 일이었다는 듯이..

 

 

 

 

꽃을 말하는 것인가. 사람을 말하는 것인가

몸을 말하는 것인가. 마음을 말하는 것인가.

너의 일인가. 나의 일인가.

나도 이렇게 죽도록 사랑으로만 살고픈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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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랭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