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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25. 10:28

마취과 의사와의 만남 일상 속에서/나의insight2012. 4. 25. 10:28

 

 

지방여행을 다니면서 누리는 기쁨 중에 최고의 기쁨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달에는 특히 의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부산의 고신의대가 바로 그곳이다. 특히 지난 번 경남 통영엘 갔가 그곳에서 부산 고신의대 의학부장이신 김세환 교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 분의 전공은 마취과였다.

 

 

마취의 역사는 18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M. 모턴이라는 사람이 에테르를 통한 마취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치과의사인 H. Wells가 이를 뽑는데, 통증을 없애는 방법을 개발하여 마취역사의 진일보를 가져왔다. 특히 일본인 하나오카를 통해서 비약적인 성장이 있었다고 한다.

 

사실 과거에는 치료라는 것이 "고통"을 없애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마취라는 것 자체가 일종의 치료행위였다고 할 수 있었다. 사실 지금의 칼을 대는 수술이 가능해 진 것도, 감염의 위험에서 해방된 것과 마취학의 발달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취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턴이나 레지던트가 옆에서 보면, 마취시키는 것은 거의 장난같이 보인단다. 그래서 누구나 처음에는 우습게 여길 때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시켜보면, 제대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사람 죽일까봐.. 벌벌 떨 때가 많다고 한다. 김세환선생이 문득 이런 말을 했다.

"책임감이 능력입니다."

 참 의미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책임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해봐야 제대로 알게 되고 놓치지 않고 공부하게 된다는 것이다. 책임감은 모든 전모를 파악하게 만드는 능력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링컨이 그랬던가. "책임을 받아들이라.(taking responsibility)" 

이 나라의 정치인들이 진정으로 책임감을 갖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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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랭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