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7. 07:45
별빛 음악에 부쳐/클래식 칼럼2013. 8. 27. 07:45
별빛 / 안도현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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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슬픔보다 더 슬프게 하는 위로가 있다.
너무 따뜻해서 봇물 터지듯,
눈물나게 하는 위로가 있다.
시인의 위로에 별도 그렇게 눈물 흘렸을 것 같다.
모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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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때 시험끝나면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가던 음악감상실이 있었다.
종로 3가에 "르네상스"라는 곳..
시험보느라 지쳐있는 머리를 식히는데에는 딱 알맞는 곳이었다.
3천원을 내고 입장하면 차 한잔과 신청곡 티켓을 준다.
커피 한잔을 앞에 놓고 자주 신청한 곡..
consolation(위로) 3번 / 리스트
지난 밤에도 어두운 세상을 밝히느라 애쓴 별빛에게 위로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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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son Freire, piano
Nathan Milstein, violin, Georges Pludermacher,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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