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hop / 보아라 저 정다운 종달새를 (Lo! Here the gentle lark)

 

 

 

 

 

Bishop / Lo! Here the gentle lark

Sumi Jo / Soprano

 Elizabeth Mann / Flute
Orchestra of St. Luke's / Richard Bonynge

 

 

 

 

 

싸우는 그대에게 / 송경동(1967~ )

 

슬프다니요

절망스럽다니요

당신 안에 적이 있군요

권리를 빼앗기는 것은 속상한 일이지만

나날이 새로워지는 생의 의무를 망각하는 일은

더 슬프고 나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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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십니까’

작년 말, 한 대학생의 진심이 담긴 손글씨 대자보의 제목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참으로 뒤숭숭한데 별일들 없으십니까. 정말이지 우리 이렇게 살아도 되겠습니까..라는 혈기어린 청춘의 한 마디 말은 진정성이란 화살촉을 달고 내 가슴에 퍽~ 꽂혔었다. 안녕하지 못한 이 백성들을 나 몰라라 하면서 맨날 당파싸움만 하는 재수없는 이들을 향해 투표를 하자니.. 속상하기 그지없지만, 아무 것도 안하고 우물거리다가 또 다른 화살이 날아와 박힐까봐.. 에잇, 하면서 주민증을 들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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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n Sutherland / sopr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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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leen Ba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