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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gar: Chanson de Nuit, Op.15, No.1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누군가 결핍은 부족이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다.

결핍은 만족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이유는, 더 채우고자 하기 때문이다.

 

도리어 풍족함이 부족이다.

더 이상 채우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충족함으로 살면 간절함이 없다.

결핍된 상태로 살 때 간절함이 있다.

그래서 만족은 결핍으로부터 오는 거 같다.

반면, 충족은 중독된 상태를 만든다.

충족되면 만족이 아니라 결국 방전된다.

 

반대로, 결핍의 상태가 되면 채워야 살아갈 수 있기에 간절히 채우려 한다.

그래서 애정결핍은 사랑의 사람에 의해 채워진다.

배고파 봐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불행을 경험한 사람이 행복의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거 아닌가.

해서 결핍은 만족의 통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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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랭크 안